허리디스크란 퇴행성 변화나 환경적 요인으로 수핵을 싸고 있는 섬유륜이 파열되면서 섬유륜이 신경 관내로 돌출, 탈출되어 신경을 압박해 허리 통증이나 골반 통증이 생겨나는 질환을 의미한다. 허리디스크의 발병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한 퇴행 외에도 다양하다. 장시간 운전을 하는 직종, 오랜 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서 사무를 보거나 과도한 육체노동을 하는 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평소 굽 높은 신발만 신거나 과체중인 경우, 다리를 지속적으로 한쪽만 꼬고 앉는 습관도 디스크의 원인이 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처음에는 허리만 아프지만, 시간이 갈수록 엉덩이나 다리까지 통증이 생기기 시작한다. 서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며 자세를 바꾸려고 해도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하반신의 어느 부분에만 힘이 없어지며 하체가 저리거나 아픈 증상을 보인다. 허리디스크를 진단받은 많은 환자들이 수술에 대한 심적 부담감으로 병원에 내원하기를 미루거나, 증상을 알고도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와 보존적 치료가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디스크 질환은 보통 2주에서 길게는 2개월 정도 통증이 지속되는데, 경미한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치료되기도 하고 물리치료 등으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만성통증이나 통증이 심해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는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로는 경막외 내시경 레이저, 고주파 수핵성형술, 풍선확장술, 신경성형술 등이 있으며 환자의 증상이나 통증에 따라 시술 방법이 다르므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정확히 진단받고 시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장안동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신성찬 대표원장은 "비수술 치료는 수술 후 피부층이나 신경 등이 들러붙는 유착 현상이 생겨 재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도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비수술 치료는 절개 범위가 적어 출혈이나 흉터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시술시간이 짧아 별다른 입원이 필요하지 않다"며 "시술 직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수술 치료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우선 자신의 증상을 정확하게 진단받고, 그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