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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퇴행성 무릎 관절염, '절골술로 치료' 가능…"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중요"
등록일 20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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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이란 무릎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 손상, 노화로 인해 연골이 닳아서 없어지는 질환을 의미한다. 무릎은 몸의 하중을 담당하고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관절염 발생이 잦은 편이며, 나이가 많은 고령의 환자일수록 발병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 비만, 과격한 스포츠 활동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관절염을 호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20~40대는 관절염 통증이 있다 하더라도 환자 스스로 대수롭지 않게 근육통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악화된 후 병원을 찾고는 한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보통 40~50대부터 예방을 위해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눌 수 있다. 초기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는 증상을 느끼며, 중기에는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을 느끼거나 양반다리를 하거나 자세를 바꿀 때 이유 없이 무릎이 붓기도 한다. 말기에는 가만히 있어도 무릎 통증이 심해지면서 다리가 O자 모양으로 변형되기도 한다.


치료법도 증상에 따라 다양하게 나눌 수 있는데 초기에 치료를 받을 경우 생활습관을 개선, 약물치료, 운동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비만인 환자의 경우에는 건강하게 체중감량을 한다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 그러나 중기, 말기의 경우에는 이미 통증이 심하고, 환자에 따라 다리 변형이 왔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절골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절골술이란 관절염이 심하거나 부분적인 관절 손상을 입은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로써 종아리 뼈의 축을 수술을 통해 똑바로 펴주어 자신의 관절을 좀 더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수술이다. 대체적으로 60세 이전의 변형이 심하지 않고 활동성이 많은 환자에게 적합하다.


절골술 이후에는 뼈가 맞닿아 관절염이 더욱 심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통증이 완화된다. 자신의 관절을 최대한 살려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40-50대의 관절염 환자들에게 많이 적용되는 치료법이다.


이에 구로참튼튼병원 정형외과 오현섭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노년층에서 발생하지만 선천적, 후천적 요인으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관절이 손상되어 관절염이 발생하는 환자들도 있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절골술은 'O'자 다리, 휜다리를 체중에 맞게 교정하여 관절염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으며, 관절에 이상이 생길 시 인공관절을 이식받을 기회가 생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