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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슬개골 연골 연화증, 방치하면 수술 필요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 |
등록일 2018-08-13 |
슬개골이란 우리 몸의 무릎 관절 앞쪽에 동그란 뼈가 만져지는 부위이다. 무릎 앞쪽에서 관절을 감싸서 보호하며, 무릎을 움직일 때 지렛대 역할을 하는 중요한 뼈다.
무릎 슬개골 연골 연화증이란 슬개골이 손상되면서 표면이 거칠고 색깔이 탁해지며, 관절을 덮고 있던 연골이 말랑말랑하게 연해져 탄력성을 잃게 되는 질환을 의미한다.
자연스럽게 노화가 진행되면서 무릎 근력이 약화되는 경우,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면서 운동을 하거나 평소 굽이 높고 무거운 신발을 신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외에도 야외활동으로 무릎 관절에 반복적으로 압력이 가해 지거나 평소 무릎 관절을 너무 사용하지 않아도 발생하고는 한다.
무릎 슬개골 연골 연화증 초기에는 더운 온찜질, 근력강화 운동을 하거나 보조기 등을 이용해 고정 치료를 시행한다. 또 비수술 주사치료인 연골주사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미 증상이 악화된 상태에서 병원을 방문한 경우 병변이 있는 부위를 절제하고 슬개골 관절면을 고르게 하거나, 관절의 압력을 감소시키기 위해 외측 지대 절골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에 대구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권용욱 원장은 "슬개골 연골 연화증은 치료 후 관리가 중요하다. 단순한 통증이나 붓기에는 더운 온찜질을 적절히 실시해야 한다"며 "격렬한 스포츠보다는 물속에서 걷기 같은 저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권 원장은 "평소에 전문의의 지도를 받으며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쪼그리고 앉는 것보다는 무릎을 가급적 펴고 앉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