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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스포츠 활동으로 생긴 십자인대 파열, 원인과 치료방법 |
등록일 2018-07-16 |
대학생 B(23세)군은 평소 몸을 만들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 농구, 축구 등의 다양한 스포츠를 자주 하는 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헬스장에서 무거운 덤벨을 들던 중 무릎에서 뚝 하는 소리가 나 병원을 찾았고 십자인대 파열을 진단받아 현재 치료에 매진 중이다.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야외 스포츠 활동, 다이어트를 위해 과하게 운동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십자인대 파열 주의보가 내려졌다. 십자인대란 십자인대란 무릎 앞, 뒤에 있는 X자 모양의 인대로, 대퇴골(넙다리뼈)과 종아리뼈의 위치를 고정시켜주어 관절운동의 정상적인 범위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십자인대파열은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야외활동 시 방향을 급격하게 전환하면서 무릎에 무리를 주는 경우에 발생한다. 이외에도 교통사고 등으로 외부의 충격을 받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십자인대파열 이후에는 통증이 심해 걷기가 힘들어지며 3시간 후에는 무릎이 부어 오른다. 이에 많은 환자들이 파스를 붙이는 것으로 치료를 대신하지만 증상을 방치하면 연골판 파열이나 퇴행성관절염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정형외과 권혁민 원장은 "십자인대 파열은 초기인 경우 보조기 착용, 교정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증상이 심하게 악화됐을 경우에는 단순 봉합은 불가능하고 관절내시경을 통한 인대 재건술, 인공관절 삽입술 등의 수술 치료를 시도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가장 큰 치료는 미리 예방하는 것"이라며 "무릎 근육을 강화시켜줄 수 있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무릎 근육을 단련시키고 활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