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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우리 아이 키 어디까지 클까..'키 성장 클리닉' 꾸준히 관심받아
등록일 201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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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와 관련한 말 중 부모보다 자식은 무조건 크다는 것과 키는 군대에 가서도 큰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옛날이야기일뿐, 실제로 지금은 비만과 성조숙증 등으로 인해 부모 세대보다 오히려 작은 키를 가진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각 개인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에 의해서 최대한 자랄 수 있는 키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후천적, 환경적 요인이 적절하게 제공되면 이러한 최대 신장까지 자랄 수 있을 것이고, 성장에 좋지 못한 환경에 처하면 유전적으로 정해진 만큼까지 자라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내 아이의 키가 크기를 원한다면 적절한 시기에 꾸준히 성장을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사춘기 시작이 빨라지면 예상보다 최종 키가 작아질 수 있으므로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과체중이나 비만, 성조숙증에 대한 검사 및 치료의 필요성을 잘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과체중이나 비만이 키성장의 저해 요인이 되는 이유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에 의해서다. 비만, 과체중으로 인해 이 호르몬이 체내에 축적되면 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여 성조숙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성조숙증이란 사춘기가 빨리 찾아오는 것을 말하며 여아의 경우 8세미만, 남아의 경우 9세 미만을 기준으로 두고 있지만 또래보다 일찍 사춘기가 시작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또래집단의 아이들보다 키성장이 빨라지나 그만큼 또래보다 일찍 멈출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최종 키가 유전적인 키에도 못 미치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초등학교 때 가장 큰 키를 가졌던 내 아이가 성인이 된 이후에 평균보다 작은 키를 가지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청담 튼튼병원 키우리 성장클리닉 신정연 원장은 “아이가 표준체중 이상의 과체중이나 비만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성조숙이 나타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높다”며 이는 키성장 방해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키성장클리닉에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이 아이의 숨겨진 키까지 성장시킬 수 있도록 만드는 만큼 키성장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꾸준한 관심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