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별 의료진분들의 전문칼럼을 만나보세요

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청소년 거북목증후군 조심해야
등록일 2018-04-20


최근 대부분의 중·고등학교에서는 교내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막을 수는 없다. 이미 스마트폰에 중독된 아이들은 서브폰을 만들어서라도 수업시간 내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쉬는 시간에 게임을 하는 등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청소년기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은 집중력의 저하, 시력의 저하는 물론 경추(목뼈)의 변형으로 거북목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는 주요원인이 될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이란 오랫동안 눈높이보다 낮은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내려다보는 사람들의 목뼈가 거북이처럼 구부러지는 증상을 말한다.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사용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의식적으로 머리를 앞으로 향한 채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게 되는데 지속적으로 이런 자세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이미 거북목 증후군에 걸렸거나 증후군 증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무언가를 아래로 내려다보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한다는 데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머리를 숙이는 버릇이 생기고 결국은 자세도 변하게 되는데 구부정한 자세가 지속되면 척추의 윗부분이 스트레스를 받고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거북목 증후군은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경우는 드물고 본인이 볼 때나 주변 사람들이 볼 때 목을 빼고 있는 자세라면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의 기본적 치료는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하는 자세를 습관화하는 것이다. 또한 2-30분에 한번 목 스트레칭을 해주어 목 근육이 경직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구리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오창현 대표원장은 “거북목증후군이 오랫동안 방치될 경우 목뼈의 정상적인 역학이 무너져 목의 관절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거북목 증후군의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장시간 스마트폰을 하거나 모니터를 봐야 할 경우 2-30분에 한번 씩 목을 돌려주는 등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고 앉아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