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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일상생활에서 흔히 나타나는 기억력 감퇴와 치매 증상
등록일 2018-03-23


[서울=내외뉴스통신] 박수진 기자 = 누구나 한 번쯤은 물건의 위치가 잘 기억이 안 나거나, 비밀번호가 기억이 안 나는 등의 상황에 놓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억력 감퇴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기억력 감퇴는 정상적인 활동을 하던 우리의 뇌가 각종 질환으로 지적 능력을 상실하게 되면서 본인이 체험한 일중 일부분을 잊어버리거나 행동장애, 기억력 장애, 판단 장애 등을 나타내는 증상이다. 

기억력 감퇴의 증상은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는 경우, 최근 있었던 일이 기억이 안 나는 경우로 이와 같은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면 기억력 감퇴를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흡연, 음주, 영양부족, 수면부족, 외부 충격, 자극 등은 뇌를 손상시키는 요인으로 기억력 감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기억력 감퇴의 경우 평가 기억력 검사, CDR(치매 진단표), GDS(인지장애평가), 뇌를 병변을 확인하는 MRI, 뇌의 혈관의 이상을 확인하는 MRA 검사를 통해 증상 개선 및 일상생활 복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억력이 감퇴하면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치매란,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기억력, 언어 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판단력 및 추상적 사고력 등 지적 능력을 가리키는 것으로 각 인지 기능은 특정 뇌 부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과거에는 노인이면 당연히 겪게 되는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했으나 최근에는 연구를 통해 뇌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치매 증상은 서서히 시작되고 진행하기 때문에 언제부터 증상이 시작 되었는지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 

그러나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치매 초기 증상으로는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최근의 나누었던 대화의 내용 등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 인지 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또한 엉뚱한 곳에 물건을 놓아두거나 잘 알던 길에서 길을 잃거나 살아온 집을 못 찾기도 하는 등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게 된다.

치매는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뇌의 질병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치료의 목표 및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환경 치료, 지지적 정신 치료, 행동치료, 회상 치료를 통한 인지치료 및 재활훈련으로 비약물적인 치료 방법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청각과 시각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해 감각기능의 문제로 문제 행동과 정신증적 증상을 예방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비약물적 치료 방법에도 문제 행동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약물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구로 참튼튼병원 신경과 류온화 원장은 “기억력 감퇴와 치매 증상을 일반인이 판단하기 어려워,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조기에 치매병원을 방문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상생활에서 기억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오목이나 바둑과 같은 뇌를 사용하는 놀이를 즐기는 것이 좋고 운동하거나 걸으면 우리 몸은 신체 하부의 혈액을 뇌로 공급하기 수월해지고 신경세포를 재생하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