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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직장인 목 디스크 발병률 보다 높아져
등록일 2018-03-22


[서울=내외경제TV] 임수빈 기자 = 사무실에서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직장인들은 업무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허리가 구부정해지고 목이 앞으로 빠지는 거북목 자세를 유지하게 되는 데, 최근 스마트폰의 사용률이 증가하면서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을 하는 습관 등으로 젊은 직장인들의 목 디스크 발병률이 보다 높아진 추세이다. 

목 디스크란, 목 주변 근육과 인대가 오랜 시간 압력을 받으면서 목뼈 마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밀려 나와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 척추질환이다. 제 자리에서 밀려 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는 위치에 따라 목 통증 외에도 두통과 어깨 통증, 손 저림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심하면 전신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목 디스크 증상으로는 뒷목이 뻣뻣하고 무거운 느낌이 들고 글씨를 쓸거나 물건을 쥘 때 악력이 약해지거나 손가락에 부분적인 감각 이상이 발생한다. 이어 목이나 어깨 통증이 발생할 때 두통이 함께 동반되며 피곤함과 어지럼증 현상을 느끼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기도 한다. 

하지만 초기에는 질환의 심각성을 인지하기 쉽지 않은 데, 원인 모를 두통 또는 손과 팔이 저리거나 어깨 통증 등이 지속될 경우 목 디스크 초기 증상은 아닌지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목 디스크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턱을 앞으로 빼고 모니터를 보는 경우,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경우, 과도한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등이 있으며, 목에 힘을 주고 긴장을 하거나 좋지 않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목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굳으면서 퇴행이 진행되어 만성적인 목 통증으로 나타난다. 또한, 나이가 점차 들어가면서 퇴행적인 변화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며 사고로 인한 급성 목 디스크가 유발될 수 있다. 

아울러, 일자목과 거북목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 또한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는 원인으로 알려져 초기에 이를 예방하고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이와 같은 목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앉을 때 턱을 아래로 가볍게 당기고 팔을 자연스레 책상에 걸치고 허리를 등받이에 바짝 붙이는 것이 좋다. 또한 취침 시 너무 높은 베개가 아닌 낮고 적당히 푹신한 베개를 사용해야 하며, 바로 서거나 앉은 자세에서 머리와 목의 힘을 빼고 한 손을 들어 올려 반대편 머리의 옆면을 잡고 머리를 지긋이 10초 정도 아래로 당겨주는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더불어, 평소 스마트폰을 사용할 시에는 거북목처럼 고개를 숙이지 않고 피사체를 내 눈높이보다 15도 아래 밑으로 시선을 유지하여 보는 것이 좋다. 

한편 구리 참튼튼병원 신경외과 오창현 대표원장은 "목 디스크는 목뿐만 아니라 골반이나 몸의 균형이 삐뚤어지는 등 전반적인 몸의 불균형과 같이 오기 때문에, 다리를 꼬거나 한쪽 팔로만 가방 등을 드는 것 등 몸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