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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봄철 안질환 '알레르기성 결막염, 다래끼, 안구건조증' 원인과 예방법은?
등록일 2018-03-13



[서울=내외뉴스통신] 박수진 기자 = 최근 대기오염과 텔레비전, 스마트폰, 컴퓨터 등 사용이 일상화가 되면서 안질환을 앓는 이들이 늘어난 추세이다. 봄철 대표 안질환으로는 결막염, 다래끼, 안구건조증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그 중 안구건조증은 눈을 촉촉하게 적셔서 부드럽고 편안한 눈 상태를 유지해 주는 눈물층의 양과 질이 감소하거나 변동이 생겨 눈물층에 이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안구건조증 증상으로는 모래가 굴러가는 듯한 이물감, 눈이 타는 듯한 작열감, 흔히 침침하다고 느끼는 불편감, 가려움, 눈부심, 과다한 눈물 등이 나타난다. 

 

특히 난방이 잘 된 빌딩이나 밀폐된 사무실로 인해 습도 저하, 환기 부족으로 건조한 환경 속에서 장시간 집중하여 눈을 사용한다든지, 바람이 많이 부는 곳, 햇빛이 강렬한 곳, 공기가 혼탁한 곳 등에서 심해지고 오후로 갈수록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공 눈물 성분을 공급하여 눈의 피로함과 건조함을 줄여주고, 하루 2~3회 정도 면봉에 깨끗한 식염수나 안과에서 처방 받은 연고를 발라 속눈썹이 나오는 부위를 닦아주어 눈물의 지방층 회복 및 눈물의 증발을 방지해야 한다. 

 

그 외에도 환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평소와 다르게 눈이 가렵고 눈곱이 많이 생긴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노란 눈곱보다 끈적끈적하고 투명한 분비물이 동반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눈꺼풀 안쪽 흰색 부위인 결막과 접촉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 증상으로는 눈물량 증가, 결막 충혈, 눈부심 등이 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과 동반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실내 흡연, 매연, 집 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에 본인의 알레르기 발생 물질을 알아두어 알레르기를 방지하고 눈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하루에 3~4 번 정도 얼음찜질을 하면 가려움과 부종을 줄일 수 있다. 주기적으로 인공눈물을 넣어주는 것 또한 알레르기성 결막염 예방에 도움 된다. 

 

아울러,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눈 다래끼로 병원을 찾은 환자 가운데 여성이 59%로 그 중 20대의 다래끼 발병률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눈 다래끼는 눈꺼풀의 모공이나 눈물샘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눈 화장을 많이 하는 여성에게 나타난다. 

 

눈꺼풀의 가장자리가 부으면서 통증이 생기고 해당 부위가 단단해지는 겉다래끼와 눈꺼풀을 뒤집으면 보이는 빨간 점막 조직(결막) 면에 노란 농양점이 나타나는 속다래끼,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 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지만 붓거나 통증이 없는 콩다래끼로 나누어진다. 대부분 그냥 두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지만 더운 찜질과 항생제 안약 또는 점안 등으로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청담 튼튼병원 안과 박혜진 원장은 "안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저분한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것을 피하고 세수를 할 때 따뜻한 물을 사용해 눈꺼풀과 속눈썹 주변을 닦아내 주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질환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청담 튼튼병원 안과 박혜진 원장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