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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200여 바이러스가 만드는 질환 감기, 환자에 따라 증상도 천차만별
등록일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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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지속되었던 강추위가 물러나고 최근 다소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두꺼운 패딩을 벗어 던지고 코트나 두꺼운 후드로 추위를 이겨내는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이럴 때일수록 감기에 주의해야 한다. 날씨가 너무 추울 때보다도, 감기는 안심하고 옷을 얇게 입거나 난방을 급격히 줄일 때 쉽게 발생한다. 

흔히들 감기라 말하는 질환은 실제로는 200여 종 이상의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감염시켰을 때 발생한다. 일반적으로는 리노바이러스(Rhinovirus)와 코로나바이러스(Coronairus) 두 가지로 인해 발생하는 감기가 흔하다. 다만 일상생활에서 감기를 구분할 때엔 증상에 따라 나누는 방법이 보다 쉽다. 

증상에 따라 감기를 나누면 크게 기침감기, 코감기, 목감기, 열감기, 감기몸살로 구분할 수 있다. 이는 두드러지는 증상에 주목한 분류법이며 실제로는 이러한 증상이 각기 다른 정도로 동시에 일어나거나 몇 가지만 발생하는 등 환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곧 감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래, 기침, 콧물이다. 콧속은 물론 호흡기 주변은 점액 등으로 보호돼 수분이나 이물질의 침입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감기 바이러스가 호흡기에 침투하면 인체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정상적인 정도보다 더 많은 점액을 분비한다. 콧물과 가래는 감염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농도나 점성 등이 다르다. 콧물이 난다고 해서 다 같은 콧물감기인 것은 아니다. 콧물이나 가래가 비정상적으로 분비될 경우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감기는 호흡기가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목 부근에서 감염이 두드러질 경우 목이 건조하고 뜨거운 증상을 겪게 된다.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며 대처하는 것이 좋다. 열감기와 감기몸살은 특히 소아에게서 발생하기 쉽다. 성인의 경우 대체로 미열이 발생하지만, 면역력이 낮은 소아나 영유아는 매우 높은 열을 동반해 앓는 경우가 적지 않다. 

환자의 나이가 어릴수록 열감기는 다른 질환으로 이어지거나 심하면 신체 다른 기관에 큰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 어린 환자의 발열이 심하다면 보호자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지체 없이 병원에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도록 조치해야 한다.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사실 감기가 면역력이 낮을 때 더 잘 발생한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질수록 감염에 대처하는 몸의 반응이 무뎌진다. 즉 감기의 예방은 평소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실제로 사람들은 살아가며 매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만, 상황에 따라 감기에 걸리지 않고 계절을 보내기도 한다. 감기를 예방하는 습관 중 가장 간단하고 중요한 것은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자주 노출될수록 우리 몸의 방어체계는 지치게 된다. 손을 깨끗이 씻어 이물질, 세균을 제거하는 것은 감기 예방의 첫걸음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도 큰 도움이 된다. 이때 생수를 마시기보다 감기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되는 차를 끓여 마시는 것도 좋다. 따뜻한 생강차는 가래, 기침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안동참튼튼병원 나신 원장은 "감기는 기온이 매우 낮은 시기보다 기온이 변화하는 시점이나 특히 신체가 무리한 전후에 발생하기 쉽다"며 "평소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외출 후 얼굴, 손, 발을 씻는 것은 물론 호흡기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양치질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나신 원장은 감기 치료에 대해 "감기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낫는 경우도 있지만, 환자에 따라 큰 병으로 이어지거나 후유증을 앓을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해지기 전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약을 처방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