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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어깨 통증 원인과 해결방법 |
| 등록일 2017-11-24 |
 특히 손가락에 골절이 생기거나 손목이 아픈 경우에는 해당 병변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대체 동작을 고민해볼 수 있겠지만, 어깨가 아픈 경우는 팔 전체의 힘이 빠지면서 기동성 자체가 저하되기 때문에 대체 동작 등을 고민할 여력조차 없어진다. 어깨관절 통증은 여러 가지 증상을 통해 서로 다르게 올 수 있다.
그 중 ‘오십견’은 특별한 이유 없이 어깨관절에 통증을 동반한 운동제한이 50세쯤에 나타난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특별한 외상이 없거나 경미한 외상 후에 어깨 쪽에서 통증이 시작되어서 서서히 심해지고, 결국 관절 운동의 제한이 나타나게 된다. 보통은 잘 안 쓰는 쪽 어깨에서 먼저 발생하며, 누워있는 자세에서 통증이나 불편함이 더욱 심해져 밤에는 이 통증 때문에 수면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나이가 듦에 따라 자연스러운 통증이라 여기기도 하지만, 회전근개 질환이나 관절염, 목 디스크와 같은 경우에도 이와 같은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순수한 형태의 오십견은 근력약화나 근 위축을 보이는 경우가 없으며, 이러한 오십견에는 운동치료가 가장 큰 도움이 된다. 증상의 호전이 없을 때는 마취 하에 강제 조작, 스테로이드 국소 주입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또한 회전근개 파열도 퇴행성 변화나 스포츠 외상 등 외부의 충격으로 발생하는 어깨 질환 중 하나다. 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 가운데 하나 또는 그 이상이 파열되어 팔과 어깨에 통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으로, 어깨의 근력이 약해져서 팔을 등 뒤로 들어올리는 것이 어렵거나 통증으로 인해 잠을 이루기 어렵고 팔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진다.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며 어깨 부위를 손이나 손가락으로 누르면 심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때 고농도의 포도당을 사용한 프롤로테라피를 통해 손상된 인대를 두껍고 강하게 만들어주는 비수술 주사치료를 행하거나, 관절내시경 수술기법을 통해 파열된 회전근개를 봉합하게 된다. 단 관절내시경 수술을 할 때에는 반드시 위생적인 환경에서 진행해야만 수술 중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퇴행성 질환이나 외부 충격이 없이도 내부에서 통증의 원인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어깨에 연결된 인대에 칼슘이 침착되어 석회 결정이 만들어지고, 이로 인해 통증이 생기는 석회화 건염은 어깨 관절 주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데, 보통 3~50대 사이, 특히 40대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석회화건염은 인대 조직에 석회 결정이 만들어질 때가 아닌 석회가 녹아 흡수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세포 물질에 의해 통증이 발생한다.
환자에 따라서는 응급실까지 실려올 정도로 큰 통증을 호소하곤 한다. 석회화건염은 체외충격파를 이용하여 석회성 물질을 깨뜨리는 동시에 힘줄의 혈류를 증가시켜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를 많이 하며, 통증이 너무 심하여 일상에 지장이 있을 수준이면 관절내시경 수술을 통해 석회성 물질을 제거하고 염증 부위를 절개하기도 한다.
만약 수술치료까지 해야만 했을 정도로 심한 증상이었다면, 수술 후 근육의 정상화를 위해 반드시 재활치료와 물리치료를 행해야 한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윤영현 원장은 “어깨가 고장나면 생활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지장을 받게 된다. 평소 어깨를 무리하게 쓰지 않고 운동 전후 스트레칭과 아침에 일어날 때 기지개를 켜는 등, 작은 생활 습관만으로도 어깨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