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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회전근개파열, 완전히 파열되기 전 치료 이뤄져야 수술 피할 수 있어
등록일 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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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즌이다. 등산, 테니스, 야구 등 활동으로 저마다 체력을 기르고자 하지만 이들 야외활동에 참여하기를 꺼리는 이들이 있다. 바로 신체적으로 통증을 겪고 있는 이들이다. 

특히 어깨통증을 겪는 이들에게 이 같은 야외활동은 꿈같은 이야기다. 테니스 라켓이나 야구 배트를 휘두를 엄두도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어깨통증으로는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석회화건염 등이 있는데 스포츠활동을 하기에 무리가 가는 경우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구리 참튼튼병원 오치헌 원장에 따르면 회전근개파열은 어깨통증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가장 많이 진단되는 질환 중 하나다. 팔을 움직이게 하는 근육의 모임을 뜻하는 회전근개는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는 섬유화 증상을 통해 외적 충격이나 만성적인 원인으로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크게 힘줄이 노화돼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내적요인과 힘줄이 뼈에 쓸려 파열되는 외적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질환의 문제는 금방 나을 것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회전근개파열이 나타났음에도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이들이 있는 반면, 통증을 자각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때문에 단순한 근육통으로 간주해 어깨통증 치료를 미루는 이들이 많다. 

오치헌 원장은 “통증의 강도보단 기간이 가장 중요하며 주로 낮보단 밤에 통증을 느끼고, 팔의 근력이 약해져 물건을 들 때 힘이 빠진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전근개는 신경 분포가 적어 손상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회전근개의 손상이 일정 이상 진행되면 통증이 크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 만큼 통증을 느끼는 수준이 됐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 질환의 치료는 대부분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운동치료, 체외충격파 등으로 개선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 방법 중에서 체외충격파는 강한 파동을 전해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전달물질을 줄이고, 혈액순환 개선 및 주변 조직과 뼈를 자극하여 재생을 촉진하여 어깨 관절 치료에 탁월하다. 

체외충격파는 여러 보존적인 치료 방법으로 3개월 이상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는 만성 통증환자 또는 현재까지 수술치료가 유일한 방법이었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된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수술적 치료로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파열된 회전근개를 원래 위치로 이어주는 재건술을 시행한다. 

관절 주변에 지름 5㎜ 내외의 작은 구멍을 뚫은 뒤 초소형 카메라가 부착된 내시경을 삽입해 관절 내부를 직접 보면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한다. 수술 시간이 20분 내외로 신속하게 끝나고, 수술 후에 통증이 매우 적다. 입원기간도 하루 정도이고 또한 절개부위가 작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오치헌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방치하지 않고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난 경우 빠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질환이다”라며 “질환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어깨근력을 키우고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들인다면 질환 예방도 가능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