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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의료상식] 굽 높은 신발 자주 신는 습관, ‘슬개골 연골연화증’ 유발할 수 ...
등록일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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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이 다가오면서 굽이 높은 하이힐 등의 신발이 다시 인기다. 각선미가 돋보이고 화려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이힐을 신다 보면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에 통증을 느끼거나,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났을 때 무릎이 쑤시고 뻐근함을 느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경우 슬개골 연골연화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이태진 원장에 따르면 슬개골 연골연화증은 굽 높은 신발을 자주 신는 습관으로부터 유발할 수 있다 이 질환은 슬개골 밑의 연골이 연해지다가 없어지는 질환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슬개골이 지속적으로 충격을 받게 될 경우 연골이 손상되면서 발생할 수 있다. 

무릎 연골은 하루에도 수없이 굽혔다 펴기를 반복하는 과정 속에서 무릎의 마찰을 줄이고 외부 충격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이힐 등 굽 높은 신발을 자주 신는 습관은 이 연골이 탄력을 잃어 물렁해지다 일부가 닳아 없어지면서 외부 충격을 그대로 받게 되면 슬개골 연골연화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잘못된 자세도 이 질환을 유발한다. 쪼그려 앉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 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자세는 연골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습관이 이 질환의 발병 확률을 높이기도 한다. 슬개골 연골연화증은 특히 여성들에게 쉽게 발생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적고 무릎 주변의 근력이 구조적으로 약하며 겨울에는 몸의 근육이 쉽게 긴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질환은 증상이 발생했을 때 초기에 병원을 찾으면 비수술적인 치료법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효소주사, 신경차단술, 재생증식치료 등의 방법으로 수술을 하지 않고 증상을 개선 가능하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고 방치하게 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통증이 있거나 무릎 앞쪽이 시큰거리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아울러 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것을 피하고 가벼운 산책이나 수영 등의 운동으로 허벅지 근육강화 및 관절 유연성을 높이는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등산이나 달리기 등 무릎관절을 많이 구부리는 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태진 원장은 “연골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충격에 의해 약해지고 한번 손상되면 치료 없이 재생되지 않는 관절로 알맞은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