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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의료상식]봄나들이 산행 중 낙상, 척추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등록일 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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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다가오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봄을 느끼기 위해 산을 찾지만 등산 시에는 많은 위험 요소가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특히 뼈와 근력이 약한 60대 이상의 노년층들이라면 사소한 충돌이나 낙상으로 인해 척추골절 등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 때, 산행 중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척추압박골절이 있다. 이 질환은 외부 충격에 의해 척추뼈가 납작하게 내려앉는 질환으로 골밀도 감소가 주요 원인이 된다. 

특히 골다골증 비율이 높은 노년층일수록 산행 시 사소한 충돌이나 넘어짐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골밀도가 정상인 경우 뼈는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지 않지만 골다공증을 흔하게 앓는 연령대라면 살짝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가볍게 주저앉기만 해도 척추압박골절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뼈에 구멍이 뚫린 듯이 악화되는 골다공증이 발생하면 쉽게 골절되는 것은 물론 척추 뼈가 일그러지는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이 발병하면 심한 통증으로 등과 허리를 움직일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가슴에서 옆구리, 엉덩이까지 통증이 뻗어나가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게 된다. 앉는 것은 물론 누워 있는 자세 역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며, 허리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 숨을 쉬는 것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경미한 정도의 질환은 어느 정도의 기간을 두고 휴식을 취하게 되면 완화되고, 운동 및 주사요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압박골절의 정도가 심각한 경우에는 척추체성형술과 같은 수술을 통해 치료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척추체성형술은 특수영상장치를 이용해 부러진 척추뼈를 확인하고 5㎜ 이하로 작게 피부절개를 한 후 주사바늘을 부러진 척추 뼈에 넣고 의료용 골 시멘트라는 특수재료를 주입하는 치료방법이다. 

이렇게 주입된 골 시멘트는 수분 내에 척추 뼈 속에서 굳게 된다. 환자에 따라 여러 뼈를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수술 소요시간이 2~30분으로 짧고 최소 절개로 흉터가 없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일상생활 복귀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 부분 마취시술로 고령자에게도 부담이 없다. 

대구 참튼튼병원 박진규 원장은 “이 질환은 주요 원인인 골다공증에 대해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하고, 주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아 상태를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며, “충분한 칼슘 섭취, 올바른 자세의 생활화,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정상적인 골밀도를 유지하는 게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